안녕하세요~ 거대토끼 지안임다🐰
1월 중순에 남편과 일행과 함께 센트럴 코스트 로드트립을 했습니다.
로드트립 첫째날에는 피스모 비치에서 해변 구경을, 아로요 그란데에서는 와인 테이스팅을, 모로베이에서는 일몰 감상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둘째 날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산타바바라(Santa Barbara)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저만 따라오세요~
올드 미션 산타바바라
📍 2201 Laguna St, Santa Barbara, CA 93105
🕰 매일 9:30 AM – 4:00 PM
💰 성인 $17 | 더 자세한 가격표 [바로가기]
🌐 Old Mission Santa Barbara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 무료 주차 가능
🌟 추천 포인트:
✔️ 멋들어진 건축물
✔️ 가톨릭이라면 뜻깊을 장미 정원
간단히 올드 미션 산타바바라(Old Mission Santa Barbara)에 대해서 소개를 하자면, 이곳은 역사적인 건축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프란체스코회에 의해 1786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미션입니다.
캘리포니아의 21개 미션 중 10번째로 세워졌다는데요,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기대가 많이 된 장소였습니다!
일단 주차는 주차장이 구비가 되어 있어서 정말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이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미션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웅장함이었습니다.
미션의 외관은 핑크색 돔과 석조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건물이었습니다.
이 건물 바로 앞에는 드넓은 잔디가 있고 꽃도 있어서 매우 화사한 느낌이 들었어요!
미션 교회 내부로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입구가 다 잠겨져 있더라고요..?
단 하나 열려있던 곳이 기념품 샵이라 기념품부터 살까 하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볼거리가 많더군요! 제가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 함부로 사고 싶지 않아 저는 자석만 샀습니다.
가톨릭 신자라면 살만한 물건들이 많았어요! 꼭 추천합니다.
결제를 하며 직원분께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들어가려면 Self-Guided Tour라는 걸 결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투어 시간도 지나기도 했고, 일행이 가톨릭 신자인데 굳이 2만 원 넘게 지불해서 들어가고 싶진 않다고 해서 그냥 나왔어요..ㅎㅎ
일행 말로는 보통 교회는 다 열려있다는데, 여긴 신기하게도 돈을 지불해야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패스
그냥 기념품만 산 사람이 되⭐️
대신 미션 뒤편에 있는 정원에 갔습니다!
다양한 식물과 분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특히 예수님의 생애를 기리는 12개의 조각상도 있어서 일행에게 설명을 들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Old Mission Santa Barbara
★★★☆☆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대해서 1도 몰랐지만, 일행이 있어서 좀 더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미션 교회 내부에는 들어갈 수는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조용히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스턴스 워프
📍 217 Stearns Wharf, Santa Barbara, CA 93101
🕰 매일 24시간
💰 무료
🌐 Sterns Wharf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 무료 주차공간
🌟 추천 포인트:
✔️ 탁 트인 바다!
✔️ 피어 위에서 틈 사이로 보이는 바다(?)
✔️ 다양한 기념품샵들
✔️ 맛있어 보이는 식당들
스턴스 워프(Sterns Wharf)는 산타바바라의 상징적인 부두라고 하는데요, 가보니까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산타바바라 다운타운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다운타운과 가까운 부두여서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ㅎㅎ
아 참고로 차로 부두 끝까지 갈 수 있고, 부두 위에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걸어갔는데요, 이 길이 굉장히 길더라고요! 아 근데 피스모비치보단 짧았어요ㅎㅎ
부두 끝까지 가는 길에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
이 날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여전히 너무 아름다웠어요.
부두 끝엔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여기선 낚시를 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어요.
갈매기도 볼 수 있었답니다ㅎㅎ 근데 이 친구 사람한테 너무 가까이 다가와서 당황;;
산타바바라의 스턴스 워프 끝까지 걸어가니,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훨씬 거셌어요.
바람이 장난이 아니어서 얼른 남편의 조끼 패딩을 빌려 입었답니다🤭
역시 어느 부두를 가든 바람이 강하게 부니, 따뜻한 자켓이나 바람막이를 꼭 챙기는 걸 추천드려요. 🌬️
부두에는 공중 화장실도 잘 마련되어 있고,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가볍게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으니, 여행의 여유로움이 더욱 느껴졌습니다.
다시 육지(?)로 돌아가는 길에 찍어본 산타바바라 시내!
부두 위에서 보는 육지는 꽤 아름답더군요.
바다는 늘 이렇게 저희를 보고 있는 걸까요?🤔
부두 위에선 바람 때문인지 바다 때문인지 부두가 조금 흔들거려서 남편이 긴장했는데, 육지로 돌아가는 길에 점점 표정이 풀리더라구요😂
다시 육지로 향하는 길, 문득 바라본 산타바바라 시내의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어요. 부두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반짝이는 바닷물, 멀리 보이는 야자수와 붉은 지붕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Stearns Wharf
★★★★☆
이처럼 스턴스 워프에서는 어디에서 보아도 매력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산타바바라에 가신다면 이곳을 강추합니다😉
메사 레인 계단
📍 Santa Barbara, CA 93109
🕰 매일 24시간
💰 무료
🅿️ Street Parking, 무료
🌟 추천 포인트:
✔️ 일몰 명소!
✔️ 조용하고 한적한 산책 코스
✔️ 탁 트인 해변과 신선한 바닷바람
메사 레인 계단(Mesa Lane Steps)은 산타바바라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
이곳은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붉은 부겐빌레아와 푸르른 나무들로 둘러싸인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고 해서 찾아가 봤어요!
메사 레인 계단은 따로 주차장이 없다고 해서 근처에서 길거리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아마 주말엔 주차 자리가 없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참고하세요 ☑️
메사 레인 계단 간판을 보고 갑자기 신나버렸어요!
저희가 갔을 땐 일몰 시간대라 너무 예쁠 것 같았거든요😚
계단을 향해 걸어가면서 길을 보는데, 그 풍경이 정말 너무 예뻤어요.
길 양옆으로 나뭇가지들이 휘어져서 마치 자연이 만든 문처럼 보였고, 그 사이로 보이는 일몰의 빛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습니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꼈어요.
이렇게 도착한 메사 레인 계단🌺
알고 보니 이 계단은 메사 레인 비치(Mesa Lane Beach)로 가는 길이었어요.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조용한 산책로와 서핑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이 계단은 메사 지역의 절벽 위에서 시작하여 해변까지 이어지는데, 꽤 가파른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나무로 된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오르내리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조금 힘이 들긴 했지만, 그만큼 내려가면서 만나는 풍경이 정말 멋졌답니다.
저희는 해변까지 가진 않았지만, 중간까지 가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일몰과 해변, 그리고 계단까지 합쳐져서 너무 아름다웠어요.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꼈어요.
저희는 여기에 서서 자연이 주는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Mesa Lane Steps
★★★★★
메사 레인 계단은 산타바바라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이 주는 감동은 메사 레인 계단을 떠난 후에도 마음속 깊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아름다운 해안 풍경,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가벼운 운동까지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혼자 혹은 가족,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 제격입니다. 캘리포니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메사 레인 계단을 일정에 추가해 보세요!
저희는 메사 레인 계단 이후에 산타바바라 다운타운에 가서 저녁을 먹고 산타바바라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느낀 산타바바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매력이 어우러진 도시였어요.
올드 미션 산타바바라에서 그 역사적인 건축물을 감상하고,
스턴스 워프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죠.
Third Window Brewing에서는 인생 최고의 맥주를 많이 경험해볼 수 있었어요. (아래 링크에 후기 있음)
메사 레인 계단에서 바라본 일몰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가벼운 산책과 함께 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Mizza에서는 정통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래 링크에 후기 있음)
바다의 끝없는 파도와 하늘의 색이 어우러져,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산타바바라는 저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 장소였습니다 🌊🌅
캘리포니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산타바바라에 꼭 들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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